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우리금융 '뭇매'

수량기준 순매도 1위…주가 전망은 엇갈려

우리금융이 외국인들로부터 순매도 뭇매를 맞고 있다. 24일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201만주를 순매도했다. 이날도 외국계 창구에서 220만여주의 순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수량 기준으로 순매도 1위에 올랐다. 이는 같은 금융지주사인 신한지주의 경우 외국인의 ‘팔자’ 공세가 멈추면서 이날 외국계 창구에서 36만여주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이 같은 외국인의 ‘팔자’ 공세에도 우리금융에 대한 주가 전망은 증권사별로 엇갈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카드자산 건전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 가격을 기존의 9,7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높였다. CJ투자증권ㆍ우리증권ㆍ동양종합금융증권도 “충당금적립률이 개선되고 신용카드 부문의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외국계인 도이치뱅크도 “3ㆍ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목표가를 1만으로 11% 가량 높였다. 반면 노무라증권은 국민ㆍ하나ㆍ기업은행, 신한금융지주는 ‘매수’ 추천하면서도 우리금융과 외환은행에 대해서만 “주가 촉매가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또 다른 증권사도 “3ㆍ4분기 실적이 취약했다”(UBS증권), “중소기업 부실화, 내수부진 등에 따라 4ㆍ4분기 이후 실적악화가 예상된다”(한누리증권)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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