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일) 11:58
단식농성중인 한나라당 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은 20일"현재 진행중인 보복.편파 사정은 우리 헌정의 기본질서, 민주주의의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면서 "이것만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전총재대행은 이날 단식농성장인 여의도 당사 9층 부총재실에서 기자간담회를갖고 "이 단식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정치적 행위로서 오늘의 정치상황에 대한 항쟁"이라며 "그러나 국회 정상화에 장애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李전대행은 이어 "실타래처럼 꼬인 정국을 푸는데 내 단식이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국가의 총제적 위기로 여야가 힘을 합쳐 나서도 해결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에서 서로 극한대치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며 "시간을 끌지말고 여야 영수회담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李전대행은 단식 시한과 관련, "보복.편파 사정 중단 등 우리 당이 요구하는 협상이 이뤄지면 끝낼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무한정할 것이고, 독하게 할것"이라고 경고했다.
金大中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 그는 "국회 정상화가 되면 굳이 과거를 따지 것 없다"면서도 "우리 정치권에 수십.수백명의 증인이 있어 이들의 증언을 모아 당 차원에서 `DJ 정치자금 백서'를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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