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권오준 "불필요한 행정업무 줄여라"

포스코 성과관리 평가 간소화

업무 효율성 높여 수익성 강화

위대한 포스코(POSCO(005490) the Great)를 위한 권오준 회장의 혁신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포스코는 인사와 교육제도 등을 통폐합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며 업무 효율성 강화에 나섰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그레이트워크플레이스(GWP) 실천위원회는 최근 인사와 교육, 혁신, 정보보호 분야의 기존 제도를 대거 통합하거나 축소키로 했다.


포스코는 먼저 전 임직원들이 의무 진행하던 직원 역량 개발 지원 프로그램인 PSC(Personal Score Card)를 스스로 활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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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상시 진행한 성과관리와 성과평가는 직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축소한다. 성과관리는 월에서 분기 단위로, 성과평가는 반기별로 진행한다.

교육분야에서는 직급별로 30∼60시간에 이르는 e러닝 최소 학습시간 기준을 폐지해 자율에 맡기고, 전 직원 필수 학습 과정도 통합해 2시간 내외의 단일 과정으로 운영한다. 신입사원 현장교육은 1개월로 단축하고 3년 내에 별도 부여하는 여러 과제도 현업부서에서 진행하는 과제로 대체하기로 했다.

업무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 중인 많은 혁신제도 및 관련 행정업무도 간소화한다. 반기별로 전 부서에 실시한 혁신 활동 진단은 없애고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기로 했다. 혁신 교육을 포함한 인재 양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부서별 정보보호 활동 평가와 윤리실천 프로그램 점수 연계를 폐지하고, 보안진단 주기를 늘려 자발적인 실천문화를 정착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업무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여 회사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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