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포ㆍ파주 신도시 건설/신도시 어떤 모습일까] 김포 첨단ㆍ생태 전원도시로

480만 평 규모의 김포신도시는 첨단ㆍ생태 전원도시로 개발된다. 김포신도시에는 주거지역 157만 평에 아파트ㆍ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6만5,000가구와 단독주택 5,000가구 등 총 7만 가구를 건립한다. 또 수용인구는 21만 명으로 밀도는 ㏊당 132명이다. 이는 분당(198명), 일산(176명), 과천(274명), 평촌(329명) 등 다른 기존 신도시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전용25.7평 이하의 공동주택이 3만9,000여 가구, 국민임대주택도 전체의 34% 선인 2만2,000여 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청정한 에너지절약형 도시 조성을 위해 폐열을 이용한 지역 난방과 쓰레기 관로 수송시스템, 중수도 시설 등이 설치되고 공원ㆍ녹지비율은 분당(20%), 일산(25%)보다 높은 25%에 달한다. 또 15만평 규모의 호수공원과 12㎞에 이르는 김포 대수로를 수변공간으로 확보, 지역특성을 살린 농업생태공원도 조성할 방침이다. 산업이 연계된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서 도시지원ㆍ업무ㆍ연구ㆍ지식산업 용지를 전체 면적의 10%선인 44만평을 조성하고 5만평 규모의 국제교류센터 및 외국인 전용숙박단지도 만든다. 동시에 현재 구상중인 양촌 지방산업단지와 연계, 자족성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이는 2000년 현재 국내에 15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이 가운데 고급관리자 및 전문가 집단이 2만 여 명으로 이들을 위한 교류촌을 조성하겠다는 것. 구체적으로 교육단지 1만 여 평에 외국인 자녀 교육시설과 내ㆍ외국인을 위한 영어마을 등을 만들고 1만평은 국제교류단지를 조성해 회의장, 전시장, 쇼핑몰 등을 설치하며 나머지 3만평은 한국 전통양식 등을 살린 외국인 숙박단지와 아파트, 빌라형 타운하우스 등 일반 주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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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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