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텍, 기존제품 보다 30%이상 저렴…해외진출 추진광통신 장비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할 때 별도의 파장 안정장치 없이 안정적으로 송신할 있는 광 송신 모듈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레텍케뮤니케이션즈(대표 임대희ㆍwww.letec.com)는 최근 광학필터나 추가적인 장치 없이 모듈만으로 파장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광송신 모듈(사진)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세계적인 광전송 장비업체들은 고밀도 파장분할 다중화장치(DWDMㆍDense Wave -length Division Multiplexing)를 사용할 때 데이터 전송 도중 파장 간섭이나 분산으로 인해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외장형 파장 안정장치(Locker)나 고가의 광학필터가 내장된 레이저 광원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이경우 시스템 구성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크게 보급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레텍이 개발한 광모듈은 이러한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내부 회로설계를 통해 파장안정을 이룰 수 있어 외장형에 비해 30% 이상의 원가절감을 이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장 안정효과도 0.01나노미터(nm) 이하로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이 모듈은 2.5기가급과 10기가급의 대용량 제품으로 시내국간망과 시외국간망의 DWDM을 비롯해 대용량 동기식 광전송장비, 기가비트 이더넷(Gigabit Ethernet), 라우터(ROUTER)등에 적용할 수 있는 등 거의 모든 광통신 장비에 사용될 수 있다.
회사측은 현재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일본등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 이제품의 주된 공략대상을 국내 보다는 해외 대형 장비업체들로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임대희 사장은 "현재 광 송신 모듈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6,000억원 규모로 향후 연평균 4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시장은 시장이 좁은 만큼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031)702-1117
송영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