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CB, 금리 추가인상 시사

ECB, 금리 추가인상 시사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경제의 계속되는성장세와 새롭게 부상하는 가격 압력을 감안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CB는 12일 낸 10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의 경제가지난 2.4분기 한해 전에 비해 3.7% 성장하는 호조를 지속했다면서 전분기에 비해서도 0.9% 증가한 것이라고 집계했다. 유로권 11개국의 경우 올 상반기 강한 소비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6% 성장했으며 EU 전체로는 3.5%에 달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반면 미국은 올 상반기 5.7% 성장했으며 일본의 경우 성장률이 0.8%에 그친 것으로 덧붙였다. 보고서는 유로권의 성장 전망이 여전히 밝다면서 고유가 충격이 없지 않으나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CB의 이같은 분석은 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ECB는 지난주 지난해 11월 이후 7번째로 조달(레피)금리 기본율을 4.75%로 0.25%포인트 인상한바 있다. 한편 유로화는 미구축함에 대한 자살테러 공격과 계속되는 고유가에 타격받아달러에 대한 환율이 12일 유로당 86.13센트로 지난 3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로의 대달러 환율은 전날 86.22센트였다. (프랑크푸르트.뉴욕 dpa=연합뉴스)입력시간 2000/10/13 10: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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