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전부총리의 부인 완 아지자 완 이스마일 여사는 차기 총선에서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의 지역구에 출마할지도 모른다고 6일 밝혔다.야당인 사회정의운동(ADIL)의 당수인 완 아지자 여사는 이날 인민민주주의를 위한 25개 정당 연합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마하티르 총리 지역구인 북 케다주(州) 쿠방파수에서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지역구에서 패배할 경우 의원직과 총리직을 모두 상실하게 된다. 완 아지자 여사는 『나는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민들에게 『차기 총선에서 마하티르 총리의 18년 집권을 종식시키자』고 촉구했다.
차기 총선은 오는 2000년 4월 이후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