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은 26일 하이닉스[000660]가 전날 발표한 3.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견조했다고 평가하고 4.4분기 실적개선이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투증권 손명철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3.4분기 매출액은 예상치 수준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10.8% 적었다며 D램 부문에서 일부 공정전환 과정의원가 부담요인이 발생한 것과 플래시메모리의 가격 급락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말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또 실적이 예상보다 적은 것은 생산의 대규모 차질에 따른 것은 아니고 공정전환 등에 따른 원가부담요인이 소폭 늘어난 결과라며 앞으로 전환된공정에서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4.4분기에 원가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4.4분기 D램 부문은 비트성장률이 10%를 넘어서고 DDR2 비중확대와 이달중2차례 D램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하면 3.4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플래시메모리 부문도 4.4분기에는 90나노와 1기가제품의 양산될 예정이기 때문에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의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그는밝혔다.
따라서 그는 4.4분기 실적 개선과 내년의 견조한 실적 전망,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문 매각 등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천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