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퇴진 요구를 무시하며 버티는 로랑 그라그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에 대해 유럽연합(EU)이 비자발급 금지에 이어 자산동결 조처를 하기로 했다.
AFP통신은 14일 익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그바그보와 그의 측근 인사 등 모두 85명에 대해 자산동결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자산동결 조처는 개인 이외에 그바그보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언론기관, 항만 등 11개 법인에도 적용되는데 이에 따라 해당 개인, 법인이 EU 역내 금융회사에 보유한 자산의 인출 및 이체 등의 거래가 중단된다.
EU는 이와 함께 자산동결 조치 대상자 가운데 비자발급 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인사들에 대해서는 비자발급 금지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AFP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