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지역 기업경기 '4분기도 암울'

인천지역 4ㆍ4분기의 기업경기가 매우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다.인천상공회의소가 지난 8월 초 관내 180개 업체를 대상으로 4ㆍ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 실사지수가 93으로 나타나 계속 침체 상태를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넘으면 전망이 밝고, 이하면 경기가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최근 미국 테러 대참사 이전에 조사된 것으로, 대참사로 인한 세계적 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것이 거의 확실해 지역경기가 예상보다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 지수는 조립금속이 30으로 최악이며, 비금속 광물 67, 음ㆍ식료품과 1차 금속산업이 각 75, 자동차ㆍ트레일러 78로 조사됐다. 반면 가구 및 기타 150, 기계 및 장비 122, 목재 및 나무 109 등으로 조사돼 이들 분야는 호전될 것으로 예측됐고, 섬유제품은 100으로 나타났다. 인천 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4ㆍ4분기 경기를 3ㆍ4분기(71)보다 훨씬 좋게 전망했으나 여전히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최근 미국 테러 대참사로 경기침체가 심각할 것으로 보여 체감경기는 유례없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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