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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양현재단과 서울아산병원, 엔씨소프트가 힘을 합쳐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태블릿 및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한진해운은 양현재단과 서울아산병원, 엔씨소프트가 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발표회를 열고 공동으로 개발한 아이패드용 앱 ‘아루미와 함께하는 소아암알기’와 치료 일정을 관리해주는 아이폰용 앱 ‘소아암수첩’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앱 개발은 소아암 환아를 위한는 의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양현재단이 제작을 지원하고 서울아산병원과 엔씨소프트의 협력하면서 이루어졌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종양혈액과 교수 3명과 임상경력 5년 이상의 전문간호사 3명, 엔씨소프트 개발인원 약 15명이 참여해 지난해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양현재단에서 제작비 2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소아암알기 앱은 만 4세~9세 소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용 앱으로 진단부터 입원, 치료, 치료 후 주의사항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환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소아암수첩 앱은 환아 보호자들을 위한 치료 일정관리 앱으로 검사결과관리와 치료일정, 투약일정, 항암치료관리, 내 캘린더, 사진일기 등 총 6가지의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외래, 검사, 입원, 주요 투약 등 치료 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주요 혈액검사 결과를 입력하고 그래프로 확인하는 기능, 항암치료에 따르는 부작용 정보, 사진 저장을 위한 사진일기 기능을 제공한다. 두 앱은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최은영 양현재단 이사장은 “오늘의 작은 결실이 아픔을 겪고 있는 어린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고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는 밑거름이 되어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현재단은 이날 열린 발표회에서 소아암알기 앱을 탑재한 아이패드 100대를 아산병원과 국내 소아암 병동을 운영 중인 전국병원에 증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