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급신장하면서 은행들의 1ㆍ4분기 수출입업무 취급실적도 전년동기대비 30% 가까이 늘어나고 관련 수수료 수입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수출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영업을 강화하는등 ‘수출특수’ 잡기에 나섰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금융기관 수출입업무 취급실적(수출+수입)은 1,12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2억달러에 비해 28.8%나 증 가했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지난 1ㆍ4분기 294억달러의 수출입업무를 취급해 가장 많은 취급고를 올렸고 우리은행이 170억달러, 신한은행 92억달러, 조 흥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84억달러, 산업은행 63억달러, 기업은행 61억달 러, 한미은행 56억달러, 국민은행이 53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시중은행을 제외한 외국계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을 이용한 수출입업무 취 급실적도 162억달러에 달했다.
수출입업무 취급고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은행권의 수수료 수입도 급증, 외 환은행이 1ㆍ4분기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났다.
시중은행들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자동차ㆍ선박업종 등 수출기업 중심으로 대출을 늘리고 있다.
/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1ㆍ4분기 은행별 수출입업무 취급실적(단위:100만달러)
수출수입
-
외환은행 14,51314,944
우리은행 9,658 7,415
신한은행 5,190 4,082
하나은행 3,609 4,832
조흥은행 5,780 2,626
산업은행 3,796 2,555
기업은행 3,270 2,836
한미은행 3,051 2,595
국민은행 2,679 2,704
기타 8,243 7,992
계59,78952,581
- 자료제공:= 금융계-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