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번주 추천주] "성장 모멘텀 부각"… LG생건·인터파크·대상 주목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실적 개선과 함께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는 종목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8일 우리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국내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새로운 인수합병(M&A)에 따른 성장 모멘텀도 풍부하다"며 "고가에서 저가 브랜드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국내 시장 확대에 유리하고, 앞으로 향수와 프리미엄 생활 용품업체에 대한 M&A 기대감도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LG생활건강의 해외 매출 비중은 내년에 18.7%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국 더페이스샵 마스터프랜차이즈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확장세를 본격화하고, 일본 긴자스페파니와 에버라이프와의 통합 마무리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도 추천주로 꼽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우호적인 수급여건으로 메모리 업황의 상승 사이클이 이어지고 있다"며 "설비투자 경쟁 마무리로 D램의 변동성이 완화되고 현금창출 능력이 개선되고 있고, PC D램 가격도 이달에 양호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내년 경기회복과 함께 본격적인 수요 증가의 수혜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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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도 성장모멘텀이 부각되는 인터파크를 추천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인터파크INT가 투어와 엔터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75%나 늘어나는 등 3분기 인터파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2.4%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자회사 인터파크INT의 코스닥 시장에 성공하면 자금 수혈을 통한 공연장 확보와 여행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은 LG화학을 추천하며 "수급여건이 지속해서 개선되는 등 합성고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어 내년 타이어 수요 회복이 나타나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배터리 부문도 2015년 이후 GM 볼트의 2세대 모델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상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내년에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가공식품에서 수요가 회복되고, 옥수수 가격과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상의 간편식품과 건강식품 관련 신제품 출시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 외에도 주요 증권사의 이번주 추천주로 CJ헬로비전, 아이마켓코리아, 이지바이오, 종근당, 현대위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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