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가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7년 1개월 만에 첫 입주를 시작한다.
30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는 다음달 30~31일 A5블럭 한양수자인 20여세대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울트라참누리, 10~11월 휴먼시아 등 연말까지 6,349세대가 들어온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입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상하수도ㆍ전력ㆍ난방ㆍ가스ㆍ통신 등을 입주 전에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사는 신도시의 가장 큰 문제인 교통 및 학교문제도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광교신도시는 교통편의를 위해 광역 25개 노선에 332대, 시내 27개 노선에 512대가 투입 운행된다.
또 학교 개교는 오는 9월 4개교를 비롯해서 내년 6개교, 2013년 이후 5개교 등 모두 15개가 추가로 문을 연다.
하지만 입주를 불과 1개월 앞둔 현재까지 일부 도로와 공원 등은 공정률이 50%에도 못 미쳐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박명원 경기도시공사 사업1본부장은 “당초 오는 9월 첫 입주를 시키려고 했으나 한양수자인이 협의 없이 다음 달 입주로 분양공고를 내는 바람에 입주 시기가 차질을 빚게 됐다”며 “늦어도 9월까지는 기반시설 공사를 모두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는 한양수자인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2013년까지 모두 3만여 세대가 입주하는 초대형 신도시로 탄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