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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정상급 국산마 불꽃 레이스

28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ㆍ1,900mㆍ핸디캡)는 국산 정상급 경주마들이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예상된다. 1,900m에서 우승 경험이 많은 ‘수성티엑스’를 필두로 최근 1군 무대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칸의후예’와 ‘팝스슬루’가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하장사’도 복병마로 눈여겨볼 만하다. 수성티엑스(6세ㆍ수ㆍ35조 하재흥 조교사)는 50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를 주무기로 스타트보다는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이는 추입형 마필이다. 최근 높은 부담중량으로 고전하기도 했지만 1,900m 이상 경주에 4차례 출전해 2승을 올리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두드러진다. 통산 25전 7승, 2위 5회(승률 28%, 복승률 48%). 칸의후예(5세ㆍ수ㆍ23조 유재길 조교사)는 지난 1월 1군 승군 후 7차례 경주에서 모두 순위권 안에 들며 1군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6월에는 추입 작전으로 1군 데뷔 첫 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주마로는 전성기인 5세에 접어든 시점에서 강자들과의 첫 대결이 관심을 끈다. 29전 6승, 2위 4회(승률 20.7%, 복승률 34.5%). 팝스슬루(6세ㆍ거ㆍ45조 김순근 조교사)는 선행마로 1군 무대에서 11전 1승에 그쳤지만 지난달 SBS배 경주에서 최고 인기마 ‘스페셜볼포니’를 제치고 깜짝 3위를 기록하며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선행에 실패할 경우 쉽게 무너지는 것이 약점이다. 35전 5승, 2위 4회(승률 14.3%, 복승률 25.7%). 천하장사(4세ㆍ거ㆍ18조 박대흥 조교사)는 직전 경주를 제외하고 14경주 연속으로 4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가 최대 강점이다. 1,900m 거리 적응 여부가 변수다. 16전 4승, 2위 5회(승률 25.0%, 복승률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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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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