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세계 일류기술 확보를 위해 BT(바이오 기술), NT(나노기술), ST(우주항공기술), 신기술 융합분야 등에 총 5,894억원을 투자하는 `2003년도 특정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5% 증가한 것이며 과기부외 8개 부처가 지원하는 493억원, 민간부문 1,400억원을 합치면 올해 사업비규모는 총 7,787억원에 이른다.
이 중 BT(1,368억원), NT(1,049억원), ST(1,334억원) 등 미래전략기술개발 분야에 총사업비의 63%인 3,75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BT. NT. IT(정보기술) 등 신기술간 융합사업, 전통기술과 첨단기술의 접목사업, 수자원확보기술,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산업폐기물 재활용기술, 보건의료기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에도 지원된다.
프로그램별로는 선진국과 경쟁해 비교우위가 있다고 판단되는 기술분야를 중점연구, 개발하는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 사업`에 1,605억원, 450개 내외의 핵심기술을 육성ㆍ발전시키기 위해 국가지정연구실에 지원되는 `핵심전략연구개발사업`에 1,077억원이 지원된다. 또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식을 지닌 차세대 연구자를 발굴해 세계적인 과학자로 육성하는 `창의적 연구사업`에도 348억원이 투입된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