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울산 수출비중 전국3위

13%로 경기·서울 뒤이어지난해 울산지역의 수출비중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3위를 기록했으나 수출시장 및 품목의 다양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무역협회울산사무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수출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2%로 경기도(19.8%), 서울(19.6%)에 이어 2000년과 같은 3위를 차지했다. 대미 수출액중 울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1.5%로 경기(27.3%) 서울(20.7%)에 이어 3위, 대일 수출비중은 14.9%로 서울(17.6%)에 이어 2위, 대중국 수출비중은 11.5%로 서울(22.8%) 경기(18.1%)에 이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수출품목이 자동차와 조선, 유화제품 등 일부에 그치고 수출의 원천인 자립형 제조업의 기반이 취약해 울산의 수출비중을 높이려면 이 같은 산업구조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무역협회울산사무소 송명인소장은 "울산의 전국 수출비중이 매년 12~13%대에 그치고 있다"며 "수출비중을 높이려면 일부 품목과 시장에 그치는 수출구조를 개선하고 국내외 중견기업의 본사를 유치하는 등의 산업정책을 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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