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 씨티 서울지점-한미銀 9월께 통합

씨티그룹이 한미은행 공개 매수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한미은행과 씨 티은행 서울지점의 통합 및 한미은행 상장 폐지 등한국시장 공략을 본격 화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미은행의 경영권 인수작업이 오는 5월 중 마무리되면 곧바로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청산 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9월 중에 자산과 영업권을 포괄적 영업 양수도 방식으로 한미은행에 넘겨 통합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씨티그룹은 이를 위해 우선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처럼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에서 동일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전산체제를 정비하는 한 편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두 은행의 전산통합 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 다. 씨티그룹은 또 토착화전략의 일환으로 서울지점을 한미은행에 통합시킨 후 에도 한미은행 브랜드를 자회사인 멕시코의 바나멕스은행처럼 그대로 유지 시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에서는 씨티그룹이 씨티은행 서울지점을 한미은행에 통합한 후에도하영구 한미은행장을 교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30일까지 실시하는 공개 매수와 칼라일 지분(36.6%) 인수 등을 통해 한미은행 지분을 80% 이상 확보하는 데 거치지 않고 지분을 전량 사들인 뒤 상장 폐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미은행은 다음달 10일 임시주총을 열고 사외이사 8명 중 기존 최대주주인 칼라일측 인사 5명을 스티븐 롱 씨티그룹 인터내셔널 최고경영 자(CEO)와 로버트 모스 씨티은행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기업금융 담당 CEO등 씨티그룹과 씨티은행의 임원들로 전면 교체하고 롱 CEO 등 3명은 감사위원으로도 선임할 예정이다.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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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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