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등 수익성이 좋은 해양 부문의 건조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1조원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며 “2009년 이후 낮은 선가에 수주한 물량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8%대의 영업이익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발전기금 추가 출연에 대비해 약 1,000억원을 충당금으로 적립하는 등 1회성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3조5,395억원, 영업이익은 28.4% 증가한 2,6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