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文, 200억원 규모 ‘문재인 담쟁이 펀드’ 모집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선거비용 마련을 위한 ‘문재인 담쟁이 펀드’ 모집에 나선다.

문 후보측 총무본부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은 17일 서울 민주당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펀드는 대통령 사상최초로 출시되는 국민펀드로, 조성 금액이나 참여인원에 있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문재인 담쟁이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자는 지난 1일 기준 CD금리 연 3.09%를 적용해 계산되며 원금과 이자는 민주통합당이 내년 2월27일까지 선거비용을 보전 받으면 문재인 펀드가 이를 반환 받아 펀드 참여자에게 지급한다”며 “약 4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문재인 펀드는 우선 200억원을 모금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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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이어 “문재인 펀드는 문 후보가 선거에서 15% 이상의 득표를 할 경우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하게 된다”며 “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후보등록일 이후에 지출될 예정이므로 원금 손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펀드투자는 최소 1만원 이상이고, 상한액은 없다. 200억원 모금이 완료될 때까지 펀드 모집이 진행된다.

우 의원은 “문재인 펀드의 출시와 성공을 통해서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자금 조성과 정치쇄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충족될 수 있다”며 “소셜 펀딩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선거자금 모금 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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