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주 분전… 대우관련주 강세 지속▷주식◁
단기 주가상승에 따른 경계매물 출회로 8백포인트 돌파 시도가 무산됐다.
대우그룹주를 비롯한 저가대형주들은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거래량 상위종목을 휩쓸었으며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은 상승종목이 축소되긴 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 오른 7백97.6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3천9백11만4천주로 활발하게 거래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큰폭 하락에 따른 경계심리에도 불구하고 대우그룹주를 중심으로 저가대형주에 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강세로 출발했다.
매수세는 은행 도매등 기타 대형주에도 확산돼 지수는 전장에 8포인트 이상 상승한 8백4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후장들어 한전에 대한 매수세로 지수상승폭이 커지기도 했으나 주가지수 75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하자 단기급등한 저가대형주와 우량대형주에 매물이 나와 주가지수는 8백포인트를 유지하지 못하고 7백90포인트대로 밀렸다.
업종별로는 해상운송 제지 비철금속등이 비교적 상승폭이 큰 반면 음료와 증권 전기기계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 4백9개중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1백개나 돼 개별종목 장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23개를 포함해 4백53개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수자금과 근로자 주식저축 시행에 따른 유동성 증가로 주가지수의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신용만기 매물 대기등을 고려할 때 제한된 순환상승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