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씨젠, 비오메리으 사와 식품안전검사 분야 기술이전 계약 체결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프랑스 비오메리으 (bioMerieux, NYSE Euronext Paris: BIM)사와 식품안전검사 (food safety testing) 분야를 대상으로, 씨젠의 동시다중 유전자 검사 기술(TOCETM 와 DPOTM)에 대한 비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체외진단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비오메리으 사는 특히 식품 안전 검사 분야의 세계 1위의 세계적인 기업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과 더욱 엄격해 지고 있는 식품안전 기준으로 인해 기존 면역검사법이나 배양검사법을 넘어서는 빠르고 정확한 분자생물학적 검사가 주목받고 있는 추세이다. 비오메리으 사는 씨젠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번에 여러 종의 병원체를 동시에 검사하는 제품을 개발, 향후 검사 효율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기술 파트너로서 식품안전검사 분야 핵심 제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 비오메리으 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시장 범위의 확대로 인한 씨젠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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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은 그 동안 인간의 질병 분자진단 검사 시장에 집중해 왔으나, 지난 해 12월 듀폰 (E.I.du Pont de Nemours and Company, NYSE:DD)과의 계약으로 식품안전검사 시장에 진입하였으며, 이번 비오메리으 사와 또 다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업들로부터 동시다중 검사(Multiplex Real-time PCR)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오염 원인을 추적하고 질병의 확산을 방지하여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씨젠의 동시다중 유전자 검사 기술은 여러 병원체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알아낼 수 있도록 하여 식품안전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며, “씨젠은 동시다중 유전자검사기술(DPOTM와 TOCETM)을 분자진단 분야 세계 표준기술(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들기 위하여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이전 계약 체결로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이전 사업이 가속화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오메리으 사는 2012년 기준 연 매출 2조원 규모의 세계 10대 진단 전문 기업으로, 전세계 40여개의 자회사를 두고 150여개 국가에 마케팅 네트워크가 형성되어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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