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 5포인트 가량 밀린데 대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장중내내 전일종가(120.20포인트)를 밑도는 약세를 이어갔다.특히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지수하락을 견인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나돌고 종합주가지수가 900포인트까지 밀린 것에 자극돼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심리적 지지선인 120.0포인트가 무너지며 119.8포인트로 첫거래를 형성한 3월물은 외국인의 신규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오전한때 116.60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바닥권으로 인식한 개인들이 신규로 매수주문을 내고 오후들어 미국 나스닥 100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투자심리가 일시에 회복됐다.
또 전일 3,000억원 이상 흘러나온 프로그램 매물에도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장막판 반등 시도에 나서고 시장베이시스 폭도 다시 2포인트 가량 확대되면서 1,052억원의 매수차익물량을 포함해 2,019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지수상승폭이 확대됐다. 결국 전일보다 0.3포인트 소폭 오른 120.5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481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개인들이 1만4,400계약의 신규매수주문은 내는 등 2,748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서정명기자VICJ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