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온라인은 25일(현지시간) 스완지시티 소속 29명 선수들의 2014-2015시즌 전체 평가에서 기성용에게 9점을 줬다. 웨일스온라인은 기성용에 대해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뒤 미드필드에서 경기를 장악하는 힘과 자신감을 선보였고 공격력과 책임감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성용이 팀에 잘 적응한 것이 스완지시티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우는 등 맹활약했다. 스완지시티도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최다 승점을 경신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스완지시티 선수 29명 중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은 선수는 기성용을 포함해 골키퍼 우카시 파이안스키와 주장인 애슐리 윌리엄스 등 모두 5명이다. 기성용은 앞서 팬 투표로 결정되는 스완지시티의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현재 귀국해 휴식 중인 기성용은 오는 30일 오후2시 광주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고향 팬들과 만나고 경기도 관전할 예정이다. 광주FC의 단장은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씨가 맡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