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UPI=연합 특약】 세계 최대의 컴퓨터업체인 IBM은 차세대 컴퓨터로 각광받고 있는 네트워크 컴퓨터(NC)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NC사업부문을 신설했다고 11일 발표했다.IBM은 신설된 NC사업부문에서 그동안 분산 운영돼왔던 NC관련사업을 통합 조정하게 되며 내년 초 대당 7백달러(모니터 제외)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IBM은 기업 PC시장에서 차지하는 NC의 지분이 현재의 1%에서 2000년에는 20%가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루이 거스트너 IBM회장은 『NC에 대한 수요가 대단하다』면서 『이번 NC부문 강화를 기점으로 현재 PC제조업체 2위인 IBM을 PC와 NC의 양부문 1위업체로 나서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서버시장이 앞으로 계속 커질 것이기 때문에 서버 등 중대형 컴퓨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IBM은 이에따라 NC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NC사업 강화를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과 강점을 지니고 있는 IBM의 기존 중대형 컴퓨터 기술을 접목시켜 PC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IBM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