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세계 1위 면세사업자인 DFS를 제치고 시계 편집매장 2곳의 운영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의 창이공항 매장은 기존 프라다, 보테가베네타 매장에 이어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13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시계 매장은 창이공항 3터미널 내 유일한 신계 브랜드 편집매장으로, 지난 7월 진행된 공개 입찰에 DFS, 뉘앙스 등 글로벌 면세점 사업자 6곳이 참여했다. 2개 매장의 면적은 각각 157㎡(48평)와 145㎡(44평) 규모로, 오는 2014년 1월부터 5년 동안 신라면세점이 운영하게 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입찰 성공을 통해 글로벌 업체들과 견줄 수 있는 사업 경쟁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노하우를 계속 축적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