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CB “물가 마이너스로 전환 가능성... 몇달 지속될 듯”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 지역의 물가가 현재의 0%대에서 마이너스로 바뀌고 이러한 현상이 몇 달 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CB의 빅토르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22일 발행될 독일의 경제주간지 비르츠샤프트 보케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마이너스 인플레이션이 몇 달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모든 중앙은행이 이를 유의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이고 나는 이것을 위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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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에는 내년 물가 수준을 0.7% 상승으로 예상했지만 그 이후 국제유가가 15% 추가로 하락한 반면 저유가로 성장이 촉진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높일 가능성이 있어 단기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유럽의 물가 수준은 지난달 연율 기준으로 0.3%로 ECB의 목표치 2%에 크게 못미쳤다.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이어 ECB가 모색하는 양적완화(QE)가 “전적으로 합법적”이라고 말해 국채도 사들일 수 있음을 거듭 확인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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