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기관 보유주 대거 처분/단기자금확보·자기자본비율 확대 겨냥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단기자금확보와 자기자본비율준수에 비상이 걸린 금융기관들이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있어 주가하락을 가속시키고 있다.특히 대한종금 등 일부종금사와 고려증권이 자금압박에 몰린 지난 4일부터 연기금을 제외한 타 금융기관들의 순매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8일 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을 제외한 투신사, 증권,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지난 4일부터 3일간 3천92억원의 주식을 순매도 했다. 기관별로 보면 투신사가 1천6백97억원, 증권 7백52억원, 은행 3백26억원, 보험 2백31억원, 종금 등 86억원의 주식매도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증권의 황호영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시장 마비로 콜자금 등 단기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현금확보를 위해 막대한 투자손실에도 불구,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처분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 안정없이는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정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