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권] 주식거래규모 올들어 108% 증가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등 대규모 투자자금을 운용하는 투신권의 증권거래규모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투신권의 증권거래규모는 지난 1월 3조9,900억원에서 지난 5월 8조3천억원으로 4개월만에 108%가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전체 주식거래에서 차지하는 투신권의 비중도 지난 1월 8.82%에서 5월 13.99%로 크게 높아졌다. 지난 5개월동안 투신권의 거래비중이 전월보다 낮은 경우는 지난 2월(7.76%)이 유일했고 3월 10.02%, 4월 12.68% 등으로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이달 들어서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시중자금이 수익증권으로 급속히 유입되면서 지난 22일 기준으로 수익증권잔고가 27조5천억좌(시가평가기준 약33조원)를 돌파해 이같은 증가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수익증권에서 주식형이 차지하는 비중도 5월 14.7%에서 이달들어 지난 25일 현재까지 20.4%를 기록하고 있어 종전 최고치인 95년의 25.53%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투신권의 주식거래비중은 증시의 활황으로 주가지수가 1138.79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95년의 19.33%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 장득수 조사부장은 “ 올들어 투신권의 증권거래비중 확대와 더불어 순매수규모가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는 점과 주식형펀드의 규모와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면서 “투신권의 비중은 향후 장세를 가늠할 수있는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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