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2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큰폭으로 하락반전 하고 있다.
풍산은 2일 오후 2시34분 현재 전일 대비 5.08%(2,000원) 급락하며 4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하락의 주된 이유는 풍산의 동 제품 판매 가격 상승률이 동 가격 상승률을 하회하고 있는데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9.9% 감소한 312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주가의 향방은 동 가격 방향성과 이익 구조 개선에 따른 리레이팅, 방산 사업부의 성장”이라며 “현재 동 가격은 추가 상승도 하락 전환도 풍산의 이익에 긍정적이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최근 풍산의 동 제품 판매 가격 상승률이 동 가격 상승률을 하회하고 있고, 동 가격이 하락 전환할 경우에도 약 4만톤의 재고로 인한 메탈로스(Metal loss)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9.9% 감소한 312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8억원을 크게 하회 하는 수준으로, 전방 산업인 IT와 건설 산업의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 동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가들의 구매 지연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풍산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기존대비 12.9% 하향 조정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