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히트상품 개발을 위한 전담센터를 개설하고 세계적인 히트상품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삼성전자는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개발비용을 줄이기 위해 히트상품 개발 전담센터를 수원사업장에 설치,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히트상품개발전담(VALUE INNOVATION PROGRAM·VIP)센터는 마케팅과 개발, 품질, 구매, 제조, 물류, 협력업체 등 모든 부문의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의 공동개발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VIP 센터 개설로 기존 상품개발단계인 시장환경 분석과 상품 구상, 검증 및 확정 등 4단계가 한꺼번에 이뤄져 보통 6~9개월 걸리던 개발기간이 4~6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모니터 개발에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 이익률이 12.6% 향상됐다고 밝히고 올 한해 예상 절감액만 51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TV와 컴퓨터 등 총 27개 과제를 추진, 연내에 히트상품 1개 이상을 창출하고 1,600억원의 원가절감을 이룰 계획이다./고진갑 기자 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