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도 수원시에 따르면 관내 등록 기업체는 지난 2009년 1,021개사로 기업 수 1,000개를 넘었고, 지난 2012년 기업체는 전년 대비 80개가 증가한 1,216개사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광교테크노밸리 등 산ㆍ학ㆍ연ㆍ관의 기반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체 증가에 따른 일자리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등록 기업체 1,216개사 중 자가 입주형태의 기업체는 660개사로 전체의 54%에 이르고 종업원 수는 4만7,461명으로 전체의 88.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업종 기업체가 535개사(44%)에 달해 관련 종사자만 4만4,255명으로 첨단 IT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사업체 수도 전년에 비해 40개사가 증가했다.
수원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이 일자리를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수원산업1ㆍ2단지 안에는 공장등록업체 322개사에 5,316명의 직원의 근무하고 있으며, 비제조업인 정보통신 및 연구개발업종에는 54개사 400명이 종사해 수원권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 110개사 1,603명, 전자업종 98개사 2,500명, 전기업종 50개사에 이른다. 특히 전자ㆍ기계업종의 임대공장(68개사)이 많아 앞으로 이들 업종에 대한 공장용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준공 중인 수원산업단지 3단지는 지난달 22일 총 96필지 중 93필지가 분양됐으며, 3단지 공사가 완료되면 공장건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양된 93필지 중 관내에서 전입한 기업체는 31개사 1,399명, 관외에서 유입한 기업체는 62개사 3,966명이다.
따라서 다른 시ㆍ군으로부터 기업체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3년간 다른 시ㆍ군에서 전입한 공장기업체는 87개사 종업원은 4,245명으로 이 기업들에 대한 투자금액은 3,564억원에 이른다. 이는 수원산업1ㆍ2단지의 조성과 다른 시ㆍ군의 임대료 상승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강화,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지역 R&D 육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능력 개선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2,000만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오는 2017년까지 권선구 고색동 일대 18만5,000㎡ 부지에 수원산업 4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4단지가 조성되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