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온실가스 감축 대학이 뛴다] 서울대학교, 지하수 수질 위협요인 찾아내 모니터링

서울대 소속 연구원이 이산화탄소를 지중저장했을 때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대

이강근 교수

서울대학교는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환경관리기술 개발 과제 가운데 제2세부과제를 맡아 전체 연구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제2세부과제는 이산화탄소를 지중, 즉 땅속에 저장했을 때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을 감지하고 대책과 기술을 개발하는 분야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지중저장했을 때 안전성을 확보하느냐 여부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CCS) 활용 여부 자체에 영향을 줄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연구단의 설명이다. 지중저장한 이산화탄소의 영향을 제대로 살피지 못할 경우 지하수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질학적으로 안전한 저장소를 선정하고 저장한 이산화탄소의 이동과 누출을 예측, 평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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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이에 이산화탄소를 땅속에 저장했을 때 누출경로를 추적하는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산화탄소가 기체상태로 상승하는지 혹은 이산화탄소 주입으로 지하수의 흐름과 수질이 변해 사람들이 이용하는 데 이상이 생기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책을 수립하고 지하수 환경보전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서울대가 추진하는 과제는 결국 △이산화탄소를 주입한 후 지하수에 생기는 변화를 사전에 감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가 △어떤 방식의 모니터링이 경제적이고 효과적인가 △이산화탄소 누출시 지하수의 수질이 어떻게 바뀌며 어떤 환경적 위험이 있는가 △누출을 방지하거나 누출 영향을 저감하는 기술을 확보하느냐다.

과제를 주도하고 있는 이강근 서울대 교수는 "우리 세부과제연구팀은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부지 주변의 지하수 수질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사전에 발굴하고 정밀한 모니터링으로 안전한 지하수 사용환경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부지 주변의 지하수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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