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REACH 등록 엑스포' 열린다

'EU 신화학물질관리제도' 규제내용 설명

유해 화학물질의 제조ㆍ반입을 강도 높게 규제하는 유럽연합(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로 어려움을 겪게 된 기업들에 등록 내용을 설명하고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산업자원부는 오는 6월 REACH 사전등록이 개시됨에 따라 REACH기업지원센터ㆍ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와 함께 모두 네 차례에 걸쳐 ‘REACH 등록 엑스포 2008’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8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1차 행사에는 국내 화학 분야 연구기관과 REACH 관련 컨설팅기관은 물론 영국ㆍ독일ㆍ프랑스ㆍ네덜란드 등 각국 컨설팅 기업과 법률회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새 규제의 내용과 등록 대상 등을 세부적으로 설명한다. 이들 기관은 각각 부스를 마련해 예약한 국내 기업을 상대로 개별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이와 함께 REACH의 최신 동향과 유럽 현지의 시범 등록사업 결과,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에 관한 세미나도 개최되며 필요하면 순차통역도 무료로 제공된다. REACH는 EU 지역에서 1톤 이상 제조, 수입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등록ㆍ평가 및 허가절차를 의무화하는 제도로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됐다. 제도운영 절차에 따라 화학물질을 EU 지역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6월부터 11월까지 사전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절차는 제품 수입자 또는 EU 내의 대리인을 통해서만 밟을 수 있으나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들은 등록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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