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순방 관련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최근 한ㆍ일 양국 간 일련의 긴장 사태는 미국 등의 우려를 초래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다시 한번 (양국에 대해) 이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자제(restraint)와 침착(calm), 정치력(statesmanship)’을 발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비공식적인 대화, 대면 접촉, 기업 차원의 시도 등 한ㆍ일 양국이 21세기 파트너로서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조처를 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한ㆍ일 양국과의 양자 접촉에서 이런 것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