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경기회복 흐름 속에 경제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국의 경기둔화 움직임, 국제 원자재가격 변동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정부는 “국내외 여건을 감안해 대외충격에 대한 경제 흡수력을 제고하겠다”며 “구조적 물가안정기반 조성, 대ㆍ중소기업간 공정거래질서 확립 등 서민생활 안정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와 관련, 재정부는 여전히 안정적인 흐름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8월 중 소비자물가는 기상악화에 따른 농산물가격 상승 및 일부 공공요금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공업제품 가격 안정으로 전년동월대비 2%대 중반의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8월 광공업생산을 예측하며 “최근 재고증가에 따른 생산조정 가능성 때문에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밝혔다. 제조업체들이 향후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 재고투자에 전력하다가 적정 재고에 도달하자 생산증가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