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소설가 김성홍 씨가 30일 오후 10시23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소설가 김동리의 조카이기도 한 고인은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1965년 단편 ‘박제의 독수리’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이후 ‘망성이후’, ‘무지개’, ‘우리 자형’ 등의 작품을 발표하고 경남문화상, 경남예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1970년대 말에는 전상국, 김원일, 현기영 씨 등과 함께 ‘작단’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휘장, 효장 씨가 있으며 빈소는 김해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에마련됐다. 발인은 4월1일 오전 9시. (055)33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