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CNS, 네팔 ERP사업 수주

국내 IT서비스업체론 처음<br>네팔텔레콤과 2년 계약

신재철(오른쪽) LG CNS 사장이 10일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네팔텔레콤 본사에서 비슈아 낫 고엘 네팔텔레콤 사장과 수출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LG CNS가 국내 IT서비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네팔에 진출한다. LG CNS는 네팔 최대의 통신 사업자인 네팔텔레콤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LG CNS는 앞으로 2년간 네팔텔레콤 본사를 포함해 네팔 내 6개 지역에 분포된 45개 센터의 인사, 재무, 재고, 과금 등의 업무 시스템을 통합하고, 이를 표준화, 효율화한 ERP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네팔 내 단일 ERP 시스템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팔텔레콤은 LG CNS가 LG전자 등의 해외법인 ERP 시스템을 통합 구축한 경험과 한국전력 등 대규모 공공기관의 ERP 사업을 수행한 역량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네팔텔레콤은 실시간 경영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공받을 수 있어 업무처리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비용절감과 경영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신재철 LG CNS 사장은 “높은 진입 장벽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이 어려웠던 동남아 통신 기업의 시스템 사업을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통해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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