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조선 3년만에 2위 탈환

작년 순이익 4,017억 사상최대 실적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세계 조선업계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일 “지난해 매출 11조746억원, 영업이익 1조316억원, 순이익 4,017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5.9%, 236.3%, 30.8% 증가했다. 또 대우중공업에서 분리독립한 첫해인 지난 2001년 매출이 3조156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7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매출액 기준 전세계 조선업계 2위에 복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4년 매출 4조7,601억원을 기록해 당시 매출 4조7,702억원을 올렸던 삼성중공업에 2위 자리를 내줬지만 3년 만인 지난해에 삼성중공업(10조6,645억원)을 따돌리며 다시 2위 자리에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환율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선박 집중 건조 ▦동형의 시리즈 호선 연속 건조에 따른 생산성 증가 ▦혁신적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매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는 1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현대중공업의 조선 부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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