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제2바이오밸리에 타 시도 기업을 유치하기 오는 2014년까지 4년동안 기업유치 인센티브 지원금 100억원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제천시는 앞으로 입지보조금 지원 대상을 당초 수도권 이전 기업에서 타 시도 기업까지 확대하고 공장등록 등 조건도 당초 3년 이상 30인 이상 기업에서 1년 이상 10인 이상 고용기업으로 완화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보조금도 당초에는 투자 유치 후에 예산을 편성해 지급하던 것을 특별회계 기금이 확보되면 즉시 지급하는 것으로 바꿨다.
충북개발공사는 130만8,000㎡ 규모의 제천 제2바이오밸리를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총사업비 1,224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현재 한방 발효, BT, IT, NT 업종의 첨단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충주시와 원주시가 기업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제천시의 투자환경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대기업을 중점 유치하기 위해 앞으로도 보다 과감한 조치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