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B금융그룹은 '공부 삼매경'

임원 월례강연회ㆍPB 학습프로그램 실시 등


KB금융그룹이 임직원교육 강화에 나섰다. 업무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아 직무능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다. KB금융그룹은 6일 이달부터 한 달에 한 번씩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KB금융그룹 경영진 월례 조찬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월례 조찬회에는 KB금융지주 및 계열사 임원은 물론 이번에 승진한 국민은행 수석지점장들도 참석했다. 지난 5일 실시된 ‘1월 조찬회’에서는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사람들은 세상을 자신의 프레임으로 본다’는 주제로 강의했다. 국민은행의 한 임원은 “사람들의 심리특성을 알 수 있고 새롭게 사고하는 방법을 배워서 유익했다”며 “영업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또 프라이빗뱅커(PB) 및 VM(VIP Manager)들의 상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말 ‘금융시장 학습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KB경영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경제동향 등의 자료를 PBㆍVM 담당자들이 학습한 뒤, 매주 시험을 쳐 그 결과를 평가하는 형태다. 평가 결과는 성과평가(KPI)에 반영되며 우수자는 표창을 할 예정이다.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월례 조찬회와 금융시장 학습프로그램을 직접 챙길 만큼 KB 내부적으로도 교육프로그램에 관심이 높다.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은 “진정한 고객만족은 고객이 원하는 수준 이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만 가능하다”며 “전 임직원이 공부하지 않으면 KB는 고객, 주주, 사회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