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560원(8.12%) 상승한 7,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증권의 거래량은 974만6,336주로 전날 보다 1,182.89%나 증가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현대증권 주가가 이날 강세를 보인 이유는 현대차 그룹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주채권은행이자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만간 투자자를 상대로 투자안내서를 보낼 예정이며, 범현대그룹 계열사들이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증권계열사인 HMC투자증권(001500)을 중심으로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이날 HMC투자증권은 전일 보다 700원(6.54%)상승한 1만1,400원에 거래를 마쳐 현대증권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현대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대’라는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범현대가가 인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현대증권의 매각대상 지분은 현대상선 보유 지분(25.9%) 등 모두 36% 정도다. 여기에 현대증권이 100% 보유한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도 매각 대상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