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말 미국과 한국을 제외하고 와치온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와치온에서 구입한 콘텐츠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리모컨 기능은 다른 앱으로 이용 가능하게 변경된다.
이번 조치는 콘텐츠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기보다 플랫폼 분야 강화 차원에서 콘텐츠·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사업전략을 변경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있을 조직개편에서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조직을 축소하고 소프트웨어센터를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조직개편을 통해 콘텐츠 관련 서비스 사업을 직접 운영하기보다 파트너사와의 제휴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할 것"이라며 "이는 MSC 조직 축소하는 대신 소프트웨어센터를 강화해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모바일결제 서비스 등과 같은 플랫폼 사업 분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