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덕산하이메탈, 기관·외국인 동반 '러브콜'

OLED 소재 사업 실적 증가 전망

덕산하이메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사업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관과 외국인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관과 외국인은 덕산하이메탈 주식을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연속해서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기관ㆍ외국인이 순수하게 사들인 덕산하이메탈 주식은 총 18억원 규모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20일 이후 현재까지 15거래일 중 14거래일 동안 덕산하이메탈 주식을 샀다. 기관ㆍ외국인의 동반 ‘러브콜’은 덕산하이메탈의 OLED소재 사업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덕산하이메탈은 지난 1ㆍ4분기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하는 OLED 유기물 재료의 생산ㆍ판매 부문에서 전체 매출액의 45.9%인 10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2ㆍ4분기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5.5세대 A2 P1라인 가동이 시작되면서 덕산하이메탈의 매출액 증가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부터 OLED 소재 부문이 다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5.5세대와 8세대에 채택될 증착공정 기술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덕산하이메탈은 안정적인 소재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OLED 소재 부문의 성장으로 올해 덕산하이메탈은 매출액 1,167억원, 영업이익 31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상승 예상에 따라 덕산하이메탈의 주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부담도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됐다. 조진호 SK증권 연구원은 “2012년 이후 AMOLED 소재 부문에서 경쟁사 진입이 예상되지만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과점공급능력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가파른 실적 성장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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