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장착되면… '갤럭시S3' 더 강력해진다
세계최고 속도 64GB 내장메모리 양산삼성전자, 갤럭시S3·아이폰5에 공급할 듯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삼성전자가 64GB 대용량 내장 메모리 양산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올 하반기에 선보일 스마트폰 갤럭시S3에 장착되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5에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세계 최고 속도의 64GB 대용량 내장메모리양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주로 스마트폰의 내장 메모리로 사용되며 기존 제품보다 속도가 4배 빠른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에 장착될 경우 동영상 재생시 재생 시점을 무작위로 정할 때 기존 제품은 4초가 걸렸지만 이 제품은 1초 만에 재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덧붙여 두께가 1.2㎜에 불과해 초슬림형 모바일 기기 설계도 가능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에는 지금까지 32GB제품만 나왔지만 앞으로는 애플의 아이폰처럼 64GB제품도 본격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아이폰5에도 이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5월 32GB 제품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2배 용량의 64GB 제품도 생산하면서 업계 최대의 내장메모리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고성능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탑재되면 모바일기기에서도 3D, 풀 HD 영상 등 고사양 콘텐츠를 빠르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64GB제품 양산으로 더욱 빠른 동작 속도를 구현하는 모바일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규격의 모바일 스토리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개발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