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화재, 작년 영업익 27% 증가 9218억

삼성화재가 1ㆍ4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1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0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 영업이익이 9,218억원, 순이익은 6,64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7.2%, 26.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2조7,713억원으로 17.2%가 늘었다. 삼성화재측은 이와 함께 올해 매출로 14조1,600억원, 순이익은 8,4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함께 내놓았다. 지난해 실적보다는 9.8%, 14.3% 증가한 수치로 영업경쟁의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일러업체인 경동나비엔의 영업이익도 33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93.4%가 증가했다. 매출액은 728억원으로 14.6%가 늘어났다. 반면 농심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은 379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가 급감했다. 그나마 매출액이 5,033억원으로 4.5%가 증가한 게 위안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그룹의 미디어콘텐츠 통합법인인 CJ E&M이 1ㆍ4분기 영업이익이 61억원, 매출은 1,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합병으로 소멸된 법인들의 합병전 1~2월 실적까지 감안할 경우 각각 144억원, 2,709억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회사측이 제시한 연간목표(1,550억원)의 10분의1 수준으로 부진했다. 풍력ㆍ조선기자재업체인 태광은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575억원으로 23.8%가 늘어났다. 조선업과 풍력산업 등 전방산업의 호전으로 실적개선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평산도 36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71억원 적자)에 비해서는 적자폭이줄었다. 이외에도 에스에프에이의 영업이익은 130% 이상 늘어난 173억원에 달했으며 오스템임플란트의 영업이익은 53억원에 그쳐 18.9%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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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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