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김무성 한나라 원내대표 "한미FTA 비준안 처리 물리력 안쓸것"

<부제목>"개헌 늦지 않아…상반기중 개헌 여부 결정해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국회 비준동의와 관련,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을 것이며, 무한 토론을 해서라도 국민이 선택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PBC, CBS 라디오에 출연, 당내 소장파 의원 22명이 여야 합의 없는 한미 FTA 비준안 상정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저도 똑같은 생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 FTA 비준동의 절차는 미국 의회의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할 것”이라면서 “한미 FTA 문제는 서두를 이유가 하나도 없으며, 대화와 타협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론에 대해 “아무리 출중한 능력을 가진 대통령이라도 외교, 정치, 경제, 국방 등 모든 문제를 감당하기 역부족이며, 대통령 5년 단임제는 실패한 것으로 증명됐다”며 “(개헌은) 절대 늦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6월 전에 이 문제를 집중 논의, 되면 되고, 안되면 접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예산안 강행처리로 여야간 냉각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 “야당이 저에게 사과를 요구한다면 당당하게 사과할 것이며, 민주당 땅바닥에 절을 해서 해결된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과거처럼 제가 모든 양보를 다하더라도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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