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코스피 상승률 상회… 매수 유지"


현대차의 2007년 4분기 영업이익은 매출 단가 인상, 원가 절감, 환율 적응력 제고 등 펀더메탈 측면에서 긍정적인 추세 지속을 전망 가능하게 해주는 수준이다. 반면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지난 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의 고전이 순지분법 평가이익 및 수입수수료 감소로 반영되었음을 보여준다. 6개월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햐향했지만, 목표주가 하향보다는 투자의견 ‘매수’유지의 의미가 더 크다. 목표주가는 2008년 PER 13.0배, PBR 1.26배에 해당하며, 목표주가 하향은 주식 시장 조정기라는 의미를 함축할 뿐이다. 오히려 현대차가 향후 높은 하방 경직성을 가지면서도 KOSPI 상승률을 상회할 것이라는 의미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08년 글로벌 경기의 불투명도 제네시스와 인도 및 중국 2공장을 앞세운 현대차의 탄탄한 성장세를 훼손하기 힘들 것이다. 또한 기아차 주식 3,500만주에 기반한 현대차의 주식스왑 계약이 오는 8월 종료됨에 따라 기아차 주가 하락에 따른 연간 2,000~3,000억원 수준의 파생상품평가손실은 2008년 EPS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2008년 현대차 EPS 증가율 13.6%를 향후 상향 조정하면서 다시 목표주가도 상향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또 이제는 아무도 ‘기아차에 대한 자금 지원설’을 제기하지도 않는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2년 동안 ‘억눌린 상태’로 있다가 이제 ‘족쇄에서 풀려나는 초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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