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측 생산직 근로자 숫자가 지난 4월 1만명선을 넘어섰다.
11일 통일부에 따르면 10일 현재 개성공단 내 북측 근로자는 1만4,000여명이며 이 가운데 건설직 및 관리위 고용인원을 제외한 입주기업의 생산직 근로자는 지난달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근로자 평균 연령은 31.3세이며 여성 근로자의 비율이 83%였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생산액은 1월 1,496달러로 가장 많았지만 2월에는 생산일수 감소로 1,170달러까지 줄었다가 3월 다시 1,378달러로 회복됐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한편 개성공단의 3월 생산액은 1,328만1,000달러며 이 가운데 23.8%에 해당하는 316만1,000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월간 수출액 3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3월이 처음이다. 또 개성공단을 다녀간 외국인은 1ㆍ4분기에 134명으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ㆍ4분기의 69명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통일부는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