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한국전력에 대해 정부가 권고한 5% 수준의 요금인상이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전일종가 2만5,1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전기 요금 인상 논의는 6월말부터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전력과 지식경제부의 입장 차이로 요금 인상이 지연되고 있다”며 “전일 정부는 5% 미만의 요금인상을 권고하면서 빠르면 8월 5% 내외의 요금 인상이 실시될 전망으로, 이 수준이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전력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9% 증가한 10조7,000억원, 영업적자는 7,69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는 연료 단가 하락으로 영업 이익 기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